아내 앞으로 든 종신보험 월 20만3천원, 유지가 맞을까요
37살 남편입니다. 결혼하면서 3년 전에 아내를 피보험자로 종신보험을 들었는데 월 20만3천원씩 내고 있습니다. 사망보험금은 2억원이고, 그 외에 입원비나 수술비 특약도 붙어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 뭐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저도 잘 모르고 가입할 때 설계사분 말만 듣고 사인했습니다.
최근에 집 대출이자도 오르고 아이 교육비도 늘어서 가계부를 다시 짜보니 이 보험료가 계속 부담이 되는데, 줄이거나 정리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그냥 유지하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보면 우선은 줄이거나 해지하기 전에 증권상 특약 구성부터 다시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종신보험에 입원비·수술비 특약이 붙어있는 구조라면 사실상 사망보장과 실비성 보장이 섞여 있는 형태인데, 이런 경우 특약만 따로 줄이거나 감액하는 게 가능한지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무작정 전체를 해지하면 사망보험금뿐 아니라 그동안 쌓인 해지환급금도 원금보다 적게 돌려받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가입한 지 3년밖에 안 되셨다면 환급률이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감액제도를 활용해서 사망보험금 규모를 줄이고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방법도 있으니 이 부분을 먼저 알아보시면 좋겠어요.
또 아이 교육비나 대출이자처럼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라면, 지금 이 보험이 가정 전체 재무 계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정리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인은 하셨지만 특약별 보장 내용을 정확히 모르고 계신 상태라면, 증권과 약관을 다시 받아서 특약별 가입금액과 해지환급금 예상표를 직접 확인해보셔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