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부모님 간병보험, 자녀가 대신 가입해도 될까요
42살 딸입니다. 부모님이 두 분 다 73세, 71세이신데 요즘 주변에서 치매나 간병 얘기가 많이 들려서 걱정이 돼요. 부모님은 보험 자체에 관심이 없으시고 저한테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 편이라, 제가 대신 상담받고 가입 절차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이 나이에 간병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또 가능하더라도 보험료가 너무 비싸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형제는 저 혼자라 나중에 간병 상황이 오면 저 혼자 감당해야 할 것 같아서 더 신경이 쓰여요.
부모님 연세를 생각하면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간병보험은 상품과 보험사에 따라 가입 가능한 연령 상한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서, 73세·71세 연세에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 있을 수 있고 이미 연령 제한을 넘어선 상품도 있을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부모님 명의로 가입하는 보험이기 때문에 계약자와 피보험자 관계, 그리고 실제 부모님의 건강상태에 대한 고지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자녀분이 대신 상담을 받고 절차를 도와드리는 건 가능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부모님의 의사와 건강 상태 고지가 정확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만큼 보험료는 젊은 나이에 가입하는 것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고, 특약 구성에 따라 편차도 클 수 있어요. 그래서 무작정 큰 보장을 넣기보다는, 간병 상태 중에서도 어떤 상황(장기요양등급, 치매 진단 등)을 우선적으로 대비하고 싶으신지 먼저 정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확한 가입 가능 여부와 보험료는 부모님 두 분의 현재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직접 확인해보셔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증권이나 설계안을 받아보신 뒤 꼼꼼히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