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 2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랐어요, 27살인데 정상인가요
27살 남자이고 사회초년생입니다. 3년 전에 운전자보험을 월 2만원에 가입했는데 이번에 갱신 안내서를 받아보니 3만5천원으로 오른다고 나와있어요. 사고 이력도 없고 벌점도 없는데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 게 이해가 안됩니다.
갱신형이라 이런 일이 생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인상폭이 커서 그냥 해지하고 비갱신형으로 새로 가입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유지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에요. 변호사선임비용 특약 때문인지도 궁금합니다.
27살에 사고나 벌점 이력이 없으신데도 갱신 보험료가 많이 오른 건 개인의 사고 이력보다는 운전자보험 전체 가입자의 손해율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최근 들어 변호사선임비용이나 형사합의금 관련 특약의 지급이 늘어나는 추세라, 이 특약이 포함된 상품일수록 갱신 시 인상폭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갱신형으로 갈아타는 건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장점은 가입 시점의 보험료가 만기까지 고정된다는 점이지만, 단점은 갱신형보다 초기 보험료 자체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고, 지금 27살 나이에 새로 가입하면 그 나이 기준으로 고정되는 거라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해요.
다만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사이에 혹시 모를 사고나 위반 이력이 생기면 심사 조건이 달라질 수 있고, 기존 계약에 있던 특약 중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유리한 조건이 있었다면 그건 새로 가입할 때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운전자보험은 보장 한도가 크지 않은 만큼 특약 구성을 단순화해서 비교하면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차이가 좀 더 명확하게 보일 수 있어요.
두 방식의 예상 총 납입액과 특약 구성을 직접 비교해보고 결정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