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 월 2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랐는데 유지할 가치 있나요
56세 남자입니다. 5년 전 임플란트 대비해서 치아보험 가입했는데 월 2만원이던 게 이번에 3만5천원으로 올랐어요. 아직 임플란트나 큰 치료를 받은 적은 없고 스케일링 정도만 받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5년 더 채우면 임플란트 보장이 더 잘 나온다고 들어서 계속 유지할까 싶다가도, 이 인상폭이면 나중에 더 오를까 봐 걱정도 되고요. 주변에 치아보험 자체가 실익이 크지 않다는 얘기도 들어서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치아보험도 갱신형 구조인 경우가 많아서 치료 이력이 없어도 전체 가입자군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요. 특히 치아보험은 가입 초기 몇 년간 임플란트나 보철 치료에 감액 지급 기간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5년 차라면 말씀하신 대로 이제부터 보장 비율이 올라가는 구간에 들어서는 시점일 수 있어요.
이 감액기간을 다 채워놓고 지금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 대비 실익 없이 끝나는 셈이라 아쉬울 수 있어요. 다만 치아보험 자체가 실손이나 암보험처럼 큰 목돈 지출을 막아주는 구조는 아니고, 임플란트 한두 개 정도의 치료비를 보완하는 수준인 경우가 많아서, 앞으로 갱신마다 계속 보험료가 오른다면 총 납입액이 예상 보장금액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점은 솔직히 고려하셔야 해요.
실제로 치아 상태가 양호하고 큰 치료 계획이 없으시다면 해지 후 그 비용을 치료 시 직접 부담하는 게 더 나은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임플란트가 예정돼 있다면 감액기간이 끝나가는 지금 해지하는 게 오히려 아까운 선택일 수 있고요. 본인의 치아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을 먼저 정리하시고, 증권상 감액기간과 보장 비율을 직접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