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 월 3만원 내는데 또 가입하라는 전화 왔어요
62세 자영업자입니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데 5년 전에 가입한 운전자보험이 있어서 월 3만1천원 내고 있어요. 얼마 전에 텔레마케팅으로 전화가 와서 요즘은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이 새로 나왔다면서 하나 더 가입하라고 권유하더라고요.
이미 있는 거랑 겹치는 건 아닌지,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굳이 필요한 건지 궁금합니다.
일단 기존에 가입하신 운전자보험의 보장 내용부터 확인해보시는 게 먼저예요. 운전자보험은 변호사선임비용, 벌금, 형사합의금 같은 특약이 실손 성격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서, 두 개를 가입하셔도 실제 발생한 비용 안에서 비례로 나눠 지급되는 경우가 있어요. 즉 겹치는 부분은 중복으로 다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다만 최근 상품은 보장한도가 예전보다 높아졌거나 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특약이 추가된 경우도 있어서 비교해볼 여지는 있어요. 그런데 은퇴를 앞두고 계신다면 운전 빈도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서, 보장 필요성도 예전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보시면 좋겠어요.
확인해보실 포인트는 기존 특약별 보장한도, 실손형인지 정액형인지, 그리고 향후 운전 빈도예요. 정확한 중복 여부는 기존 증권과 새로 권유받으신 상품의 약관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셔야 판단이 서실 것 같아요.
다른 관점에서 보면, 굳이 새 상품 전체를 다시 가입하기보다 기존 운전자보험에 변호사선임비용 특약만 추가하거나 갱신 시점에 한도를 올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어요. 전체 재가입은 사업비가 새로 발생하는 구조라 기존 계약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특약만 보완하는 쪽이 비용 면에서 더 나을 수 있어요.
다만 이런 부분추가가 가능한지는 상품 구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기존 보험사에 먼저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