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 갱신형 있는데 비갱신형 하나 더 들라고 하네요 44살입니다
44살 남자입니다. 5년 전에 갱신형 운전자보험을 가입해서 월 1만5천원 정도 내고 있는데, 최근 아는 설계사분이 비갱신형 운전자보험을 하나 더 들면 좋다고 권유하셨습니다. 월 3만원대 정도 하는 상품인데 나이가 어릴 때 들어야 유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있는 갱신형은 갱신될 때마다 보험료가 오른다는 얘기도 들어서 걱정이긴 한데, 두 개를 같이 유지하는 게 맞는 건지, 기존 걸 정리하고 비갱신형 하나로 합치는 게 나은지 판단이 안 됩니다.
운전자보험은 항목에 따라 실제로 발생한 손해액 기준으로 지급되는 보장(변호사선임비, 벌금, 형사합의금 등)이 많아서, 비슷한 보장을 하는 두 개를 동시에 유지해도 각각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항목별로 중복 지급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두 개를 같이 들고 가는 것보다는 기존 갱신형과 새로 권유받은 비갱신형의 보장 항목표를 나란히 놓고 겹치는 부분과 빠진 부분을 확인해보시는 게 먼저예요.
비갱신형이 나이가 어릴 때 들어야 유리하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방향이에요. 갱신형은 갱신 시점마다 나이와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총 납입액이 비갱신형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다만 확인해보실 점은, 비갱신형은 처음 가입할 때 보험료를 고정해서 내는 대신 초기 월납액 자체가 갱신형보다 높게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몇 년을 유지했을 때 어느 쪽이 총액상 유리한지는 계산해봐야 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 개를 동시에 유지하면 매달 이중으로 보험료를 내면서도 정작 필요할 때 항목이 중복돼서 기대만큼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이 부분은 꼭 확인하셔야 해요. 정확한 보장 중복 여부와 유불리는 두 상품의 약관과 보장표를 직접 비교해봐야 판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