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보험 15년 전 가입한 거 있는데 새로 13만원짜리로 바꿔야 할까요
61세 여성이고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15년 전에 간병보험을 하나 가입해서 지금까지 월 6만원 정도 내고 있는데, 최근 설계사분이 요즘 나온 간병보험이 훨씬 보장이 좋다면서 월 13만원짜리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걸 권유하셨습니다. 기존 걸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면 진단 기준이나 보장 금액이 더 넓어진다고 하는데, 15년이나 유지한 걸 해지하는 게 아깝기도 하고 나이도 있어서 새로 가입하면 심사가 까다로울까 걱정도 됩니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15년을 유지해 온 간병보험을 해지하고 새 상품으로 넘어가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게 좋아요. 최근 나온 간병보험이 진단 기준이나 보장금액 면에서 넓어진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일 수 있지만, 그게 지금 상황에 실제로 더 유리한지는 두 상품의 보장 개시 조건, 장기요양등급 기준, 진단금 지급 조건을 구체적으로 비교해봐야 알 수 있어요.
오래된 상품일수록 예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최신 기준보다 지급 조건이 더 까다롭거나, 반대로 더 관대한 경우도 있거든요. 가장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은 순서예요. 61세에 새 간병보험에 가입하려면 건강검진 결과나 병력에 따라 심사에서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예상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될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기존 상품을 먼저 해지한 뒤에 새 상품 심사에서 거절되면, 그 사이 아무 보장도 없는 공백 기간이 생길 수 있어서 이 순서만큼은 꼭 신경 쓰셔야 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나이대에는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편이 안전한 선택일 수 있고, 새 상품이 정말 필요하다면 기존 걸 해지하기 전에 새 상품의 가입 승인을 먼저 확인한 뒤에 정리하는 순서가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두 상품의 정확한 보장 차이는 각각의 약관을 직접 비교해봐야 확실히 판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