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암보험 있는데 간병보험 또 권유받았어요, 55세인데 중복일까요
안녕하세요. 55세 여자이고 몇 년 전에 실손보험이랑 암보험은 가입해둔 상태예요. 그런데 얼마 전에 아는 지인 소개로 설계사님을 만났는데 간병보험이 따로 있어야 한다면서 월 5만2천원짜리 상품을 권유하시더라고요.
저는 실손이 있으면 입원할 때 간병비도 어느 정도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시니까 헷갈려요. 이미 가입한 보험이랑 겹치는 건 아닌지, 나이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하나 더 넣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 간병하면서 돈 많이 들어가는 거 봐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매달 또 나가는 돈이라 고민되네요.
실손보험과 간병보험은 보장하는 항목 자체가 달라서 겹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실손은 입원·통원 치료비 위주로 실비 정산되는 구조고, 간병보험은 장기요양등급 판정이나 일상생활 수행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정액으로 지급되는 방식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두 개를 같이 갖고 있어도 중복 보상 개념보다는 '치료비'와 '돌봄비용'을 따로 준비하는 개념에 가까워요.
다만 55세면 간병보험 보험료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 수 있는 나이대라, 월 5만2천원이 지금은 부담 없어도 갱신형이라면 10년 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확인해보셔야 해요. 비갱신형인지 갱신형인지, 요양등급 몇 등급부터 지급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기존 실손보험 안에 간병 관련 특약이나 일당 지급 항목이 있는지도 증권 다시 한번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보장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굳이 새로 넣지 않아도 될 수도 있어서, 가입 전에 기존 증권과 새 상품의 보장표를 나란히 비교해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정확한 중복 여부는 실제 보장 내용을 직접 봐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