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딸 운전 시작하는데 운전자보험 월 2만원대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울산 사는 50살 아빠입니다. 22살 딸이 얼마 전 면허를 따고 자차로 출퇴근을 시작했어요.
초보라 사고가 걱정돼서 운전자보험을 알아봤는데, 설계사분이 월 21,000원짜리 상품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보험에도 비슷한 특약이 있다고 들어서 이게 또 필요한 건지 헷갈리고요. 딸 명의로 가입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제 명의로 딸을 넣어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따님이 이제 막 운전을 시작하신 상황이라면 운전자보험을 고려해보실 만합니다. 다만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은 역할이 달라요. 자동차보험은 사고로 인한 대인·대물 배상을 처리하는 반면, 운전자보험은 사고 발생 시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처럼 자동차보험이 커버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해주는 성격이 강해요.
초보 운전자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어서, 이 시기에 운전자보험을 함께 준비해두시려는 판단 자체는 합리적일 수 있어요.
계약자를 아버님으로, 피보험자를 따님으로 하는 방식이 가능한 상품도 있고, 따님 본인 명의로 직접 가입하는 방식도 있어요.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상품 구조나 보험료 할인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비교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은, 형사합의금이나 벌금 담보 같은 항목은 실제 손해를 보상하는 방식이라 여러 개 가입하셔도 중복으로 다 받지는 못한다는 거예요. 혹시 따님이 이미 다른 경로로 관련 특약에 가입돼 있는 게 없는지 먼저 확인해보시고, 월 21,000원 안에서 어떤 담보가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 정확한 보장 내용은 직접 비교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