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어머니 간병보험 월 15만원 너무 비싼가요?
안녕하세요. 경기도 사는 45살 딸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78세)가 다니시는 병원 근처에서 상담받고 온 설계사분이 간병보험을 추천해주셨는데, 보험료가 월 15만원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어머니는 고혈압으로 약을 드시고 계시고, 아직 거동은 불편하지 않으세요. 형제들과 상의 중인데, 이 연세에 이 정도 보험료면 실익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나중에 실비로 병원비 내는 게 나을지 판단이 안 섭니다. 어머니 명의로 가입해야 하는지, 자녀인 저희가 대신 알아보고 결정해도 괜찮은 건지도 궁금하고요.
고혈압 병력 때문에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맞는 말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78세라는 연령과 고혈압 병력을 고려하면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어요. 간병보험은 고연령일수록, 그리고 기존 병력이 있을수록 위험률이 높게 반영되기 때문에 월 15만원이 유독 과한 금액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고혈압은 고지의무 대상이라 가입 심사 과정에서 특정 질환에 대해 보장이 제한되거나 할증이 붙는 조건부 인수가 될 수 있어요. 거절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가입 전에 심사 결과를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자녀분이 대신 알아봐 드리는 건 문제가 없어요. 보통 계약자를 자녀로, 피보험자를 어머니로 해서 가입하는 방식도 가능한데, 이 경우 실제 서명이나 동의 절차는 어머니 본인이 직접 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셔야 해요.
한 가지 현실적으로 짚어드리고 싶은 건, 고령에 새로 가입하는 보험은 납입 기간 대비 보험료 총액이 커서, 정작 간병이 필요한 시점까지 내신 보험료 총액이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과 비슷하거나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형제분들과 상의하실 때 이 부분도 같이 계산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확한 보장 범위와 보험료 산정 근거는 심사 결과와 보장 내용을 직접 보고 판단하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