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3년인데 운전자보험료 1만5천원서 2만7천원 인상
42세 여자이고 회사 다니면서 출퇴근할 때만 차를 씁니다. 사고 없이 3년 넘게 운전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운전자보험 갱신 안내가 와서 봤더니 월 1만5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무사고인데 왜 이렇게 많이 오르는 건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콜센터 없이 그냥 안내문만 받아서 이유도 자세히 모르겠고, 이 정도 인상이면 다른 데로 갈아타는 게 나은 건지 아니면 그냥 유지하는 게 맞는 건지 판단이 안 섭니다.
운전자보험도 갱신형이라면 개인의 무사고 이력과 별개로 전체 가입자 손해율이나 변호사 선임비용, 벌금 담보 같은 항목의 지급 실적에 따라 갱신보험료가 조정되는 구조라, 본인이 무사고라도 인상 통보를 받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1만5천원에서 2만7천원이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라 인상 폭이 크게 느껴지시는 게 당연한데, 갱신 안내문에 인상 사유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약 구성이 처음 가입 때보다 자동으로 추가되었거나 보장금액이 상향 조정된 경우도 인상 요인이 될 수 있어서, 단순 물가 인상이 아니라 구성 변화 때문일 가능성도 있어요.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운전자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 가입할 때 보험료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갈아탄다고 해서 더 저렴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또 기존 계약에 변호사선임비용 담보가 두텁게 들어있는데 새 상품은 그렇지 않은 경우, 겉보기 보험료만 보고 갈아타면 오히려 보장이 줄어들 수 있어요. 기존 증권의 담보별 보장금액과 새로 알아보시는 상품을 나란히 비교해보셔야 하고, 정확한 판단은 두 증권을 직접 봐야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