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치매 걱정되는데 간병특약 지금 넣어야 할까요
55살 여자이고 친정어머니가 79세이신데 최근 기억력이 부쩍 안 좋아지셔서 걱정이 많습니다. 저도 나중에 치매나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올까 봐 제 앞으로 간병보험이나 치매특약을 알아보고 있는데, 특약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가 저한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경증치매부터 보장되는 상품도 있고 중증부터만 되는 것도 있다던데 차이가 큰가요.
지금 미리 준비해두는 게 맞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어머니 상황을 보면서 미리 준비하고 싶으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간병 관련 특약은 경증치매부터 보장하는지 중증치매부터 보장하는지에 따라 실제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확률과 시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경증치매는 진단 기준 자체가 넓어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편이고, 중증치매 중심 상품은 보험료는 낮지만 실제로 CDR 척도 등 진단 기준을 충족해야 지급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보장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55세라면 지금이 건강 상태상 가입 문턱이 낮은 시기이긴 하지만, 반대로 아직 몇십 년 뒤 일을 대비하는 것이라 그만큼 오랜 기간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확인해보실 포인트는 진단 기준(경증·중증), 보장 개시 나이 제한, 그리고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입니다.
갱신형이면 고령이 될수록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비갱신형이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어머니 병력이 가족력으로 참고될 수도 있으니 가입 전 고지 사항도 꼼꼼히 확인하시고, 정확한 보장 조건은 약관을 직접 살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