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 5년 유지했는데 지금 해지하면 아까울까요?
45살 남자입니다. 5년 전에 치아보험을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해서 월 2만 8천원씩 내고 있는데 그동안 한 번도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없어요. 스케일링이랑 기본 검진만 받다 보니 딱히 쓸 일이 없었거든요.
순수보장형이라 환급금도 없다고 하고, 이렇게 안 쓸 바에야 해지하고 그 돈을 다른 데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요즘 어금니 하나가 좀 시큰거려서 조만간 임플란트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해지하는 게 맞는 건지, 조금 더 유지하는 게 나을지 헷갈립니다.
임플란트 관련 증상이 이미 있으신 상태라면 지금 해지 여부를 결정하시기 전에 몇 가지 확인해보실 부분이 있어요. 치아보험은 대부분 가입 후 1~2년 정도 면책기간이나 감액기간이 있고, 임플란트 같은 보철 치료는 그 기간이 지나야 보장 비율이 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5년 유지하셨다면 이미 그 기간은 지났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이번 치료가 예전부터 있던 증상의 연장으로 판단되면 고지의무나 기왕증 관련해서 보장이 제한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치료가 필요해지는 시점의 진단 내용과 가입 당시 고지 사항을 비교해보시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지금까지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손해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게, 순수보장형은 원래 사용하지 않으면 환급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구조로 설계된 거라서요. 임플란트 치료가 예정돼 있으시다면 해지보다는 이번 치료까지 보장을 받아보신 후에 유지 여부를 다시 판단하시는 편이 더 합리적일 수 있어요.
정확한 보장 개시 조건은 가입하신 약관을 직접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