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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목표액 정하는 법, 마흔에 다시 계산해본 이유

모두의 설계사 콘텐츠팀 · 최종수정일 2026-09-21
📌 핵심 요약 · 읽는 시간 4분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생활비가 될지 막막했던 40대 김모씨의 사례로, 은퇴자금 목표액을 계산하는 순서와 놓치기 쉬운 점검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마흔둘 김모씨(가명)는 노후 준비라고는 국민연금 하나뿐이었다. 은퇴까지 남은 시간을 세어보니 어느새 20년이 채 남지 않았다. 정작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는 한 번도 계산해본 적이 없었다. (위 사례는 다수 상담 사례를 재구성한 것으로 특정 개인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나

김씨는 회사에서 매달 월급을 받으며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고 있었다. 퇴직연금도 회사가 자동으로 가입시켜준 상태였다. 문제는 이 두 가지만으로 은퇴 후 생활이 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얼마쯤 있어야 한다더라"는 소문만 무성했다. 정작 본인의 생활비, 은퇴 시기, 자녀 학자금 같은 변수를 넣어 계산해본 사람은 드물었다.

그러던 중 은퇴자금 관련 기사를 우연히 보고 나서야 막연했던 불안이 구체적인 걱정으로 바뀌었다. 결국 김씨는 설계사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목표액은 이렇게 계산해봤다

상담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현재 한 달 생활비를 항목별로 적어보는 것이었다. 식비, 주거비, 통신비, 경조사비까지 하나씩 나눠 적으니 생각보다 구체적인 숫자가 나왔다. 은퇴 후에는 자녀 양육비나 출퇴근 비용이 줄어드는 대신 의료비 비중이 늘어난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그다음은 몇 살부터 연금을 받을지, 즉 은퇴 시기를 정하는 단계였다. 은퇴 시점을 몇 년 늦추기만 해도 모아야 할 총액과 매달 준비해야 할 금액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때 처음 실감했다.

이어서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확인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연금액을 조회할 수 있는데, 김씨의 경우 이 금액만으로는 현재 생활비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 여기서 나온 차액이 바로 '준비해야 할 부족분'이 되는 구조다.

부족분을 확인한 뒤에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연금보험, 연금저축 등 개인이 별도로 가입하는 사적연금)으로 얼마를 채울 수 있는지 따져봤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합쳐 은퇴 후 필요 생활비를 맞춰가는 구조를 흔히 노후 3층 연금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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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것, 헷갈렸던 것

가장 크게 놓치고 있던 부분은 물가 상승이었다. 지금 기준으로 생활비를 계산해놓고 20년 뒤에도 같은 금액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화폐가치가 매년 조금씩 낮아진다는 사실을 계산에 넣지 않았던 것이다. 설계사는 목표액을 한 번 정해놓고 끝내는 게 아니라 몇 년에 한 번씩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금 수령 방식도 헷갈렸던 부분이다. 일정 기간만 받는 확정형과 살아있는 동안 계속 받는 종신형은 매달 받는 금액과 총 수령 구조가 다르다. 또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이 붙는 방식이 상품마다 다르다는 점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한다.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의 차이도 헷갈렸던 지점이다. 연금저축은 납입할 때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대신 나중에 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내는 구조이고, 연금보험은 일정 요건을 채우면 받을 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둘 중 무엇이 유리한지는 소득 수준과 가입 목적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부분은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영역이었다.

전문가라면 이렇게 조언합니다

노후 설계 상담에서는 목표액을 한 번에 정확히 맞추려 하기보다, 현재 생활비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범위를 잡고 주기적으로 수정하는 방식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소득이나 지출 구조가 바뀔 때마다 목표액도 함께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국민연금, 퇴직연금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개인연금으로 메울 때는 가입 시기와 납입 기간에 따라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같은 조건이라도 일찍 시작할수록 매달 부담해야 하는 납입액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목표액을 정했다면 시작 시점도 함께 고려하는 편이 낫다.

소득이 불규칙한 자영업자라면 국민연금 임의가입이나 추가납입 제도를 함께 점검해볼 만하고, 직장 소득이 안정적인 경우라면 퇴직연금 운용 방식부터 다시 살펴보는 편이 맞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접근 순서가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소득 구조에 맞는 조합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론

결국 김씨가 얻은 건 정확한 숫자 하나가 아니라, 그 숫자를 계산하는 방법이었다. 막연한 불안 대신 매년 점검할 수 있는 기준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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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모두의 설계사 콘텐츠팀 · 검수 보장분석팀 검수 완료 · 최종수정일 2026-09-21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별 보장 내용은 반드시 약관 및 전문가 확인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운영 주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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